[뉴스핌=윤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화건설이 정상화되고 방산사업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화의 주가는 주력 자회사인 한화건설 등의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 한화건설 등의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적 호조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부터 한화건설 정상화 및 방산사업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삼성테크윈 인수 추진 등이 가시화 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의 매출액 38조4270억원, 영업이익 1조76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72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건설의 경우 일부 해외사업장에서 공기가 연장됨에 따른 원가상승과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 등이 발생했는데, 올해에는 관련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가 각각 6월과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체사업의 경우 기계부문에서는 구조조정 일단락과 더불어 항공분야의 성장성 등으로 인해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므로 동사 자체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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