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4월13일~17일) 국내증시는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 7곳이 이번주 추천한 종목은 11개다.
특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유안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중복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6의 양호한 판매는 반도체 사업부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며 "스마트폰 실적 안정화로 모바일 사업부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하나대투증권도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와 반도체 부문의 안정적 이익을 예상했다.
이번 주 추천주 가운데 증권사 두 곳의 중복 추천을 받은 또다른 종목은 호텔신라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홍콩과 마카오의 반중국 시위 반사효과로 한국 등 이웃나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주요 악재의 피크를 지나며 향후 분기 호실적과 긍정적인 뉴스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특히 "국내 면세사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8%,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6% 증가할 것"이라며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한 추가 라이선스를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유동성랠리가 이어지며 증권주들도 이번주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구조저정과 업황개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국면"이라며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1081억원으로 예상돼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DB대우증권도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원을 넘어서며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하나투어는 3주 연속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본사의 실적 개선, 하나투어제팬 등 자회사 성장, 면세점 및 호텔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도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아이폰 흥행으로 광학솔루션 매출이 안정적"이라며 "차랑용 전장부품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국내 부동산 시장 활성화 분위기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됐다.
이밖에 스카이라이프, SK C&C, 효성 등이 이번 주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