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주(4월6일~10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 7곳이 추천한 11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하나투어다.
신한금융투자가 러브콜을 보냈던 하나투어는 전주 11만4000원에서 12만4500원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9.21%로,. 코스피 시장 평균을 7.14%포인트 상회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하나투어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덕분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실적 개선과 자회사 성장, 신사업 기대감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늘어난 163억원이 예상됐다.
LNG선을 새롭게 수주한 한국카본도 한 주 동안 5% 넘게 올랐다. 전주 7340원이던 한국카본은 지난주 7710원까지 올랐다. 시장평균대비 2.97%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1위 보냉재 업체로 LNG선의 핵심부품인 단열판넬과 글래스페이퍼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보냉재 수주잔고가 3300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주잔고를 보유한데다 오는 2016년까지 분기별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국내증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주보다 3.91% 오른 149만원에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S6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KT&G는 전주보다 2.94% 올랐고 CJ제일제당도 0.38% 오르며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주 증권사들로부터 중복 러브콜을 받았던 SK C&C는 4% 가량 하락했다. 전주 24만5000원에서 23만5000원까지 내린 것. 시장평균대비로는 6.15%포인트 하회한 수준이다.
하나대투증권은 SK C&C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관련 규제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ISDT 사업의 외형 성장과 IT서비스 매출 회복세로 20%대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사조산업, LG유플러스, LG이노텍도 지난주 추천종목 가운데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사조산업은 최근 참치 수요 증가로 참치의 가격이 반등하면서 추천종목에 포함됐지만 3.66% 내림세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9만3000원이던 주가도 8만9600원까지 떨어지며 시장 평균을 6%포인트 가량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2%대 내렸고 LG이노텍은 0.4%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