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날GC에서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 18번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나상욱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셔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치고 그린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이 스코어는 대회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76년 레이먼드 플로이드의 13언더파 131타였다.스피스가 39년만에 대회 기록을 갈아 치운 것.
스피스는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인 찰리 호프먼(미국)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일단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재미동포 나상욱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무어, 케빈 스트릴먼, 빌 하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나상욱은 "오늘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15번홀 보기로 아쉬웠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아이언샷의 호조로 버디를 많이 잡았다"며 "감기 때문에 힘들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덥붙었다.
저스틴 로스와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나섰다.
존슨은 이날 2번, 8번, 15번홀(이상 파5)에서 각각 이글을 잡았다. 마스터스 사상 하루에 이글 3개를 기록한 선수는 존슨이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날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에 랭크됐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9위, 배상문(29)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3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