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국가대표 최혜진(16·부산 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3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인 최혜진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는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결(19·NH투자증권), 이소영(18·안양여고)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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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9·요진건설)은 2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재은에 이어 공동 3위에 나섰다. 서연정(20·요진건설)과 이승현(24·NH투자증권)도 공동 3위다.
최혜진은 "퍼트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내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전날 공동 59위에 그쳤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효주(20·롯데)는 피로누적으로 2오버파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효주는 12번홀(파4)에서 두 차례나 워터해저드에 볼을 빠뜨린 끝에 트리플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최혜진이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손을 맞추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