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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두산전에서 고영민과 충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넥센 서건창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2014 시즌 최다 안타와 타격왕, 득점왕, MVP를 거머쥔 넥센 서건창이 십자인대 파열로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을 맞게 됐다.
서건창은 9일 잠실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고영민과 충돌했다.
팀이 0-1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1루수 고영민 앞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했다.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자칫 자신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될까 우려했던 서건창은 2루 아웃을 시키고 돌아온 송구보다 1루를 빨리 밟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서건창과 고영민의 다리가 충돌했다. 격렬한 통증을 호소한 서건창은 대주자 김지수로 교체됐다. 넥센에 따르면 서건창은 병원 진단 결과 십자인대가 파열돼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될 수도 있다.
시즌 초반 터진 악재로 넥센은 울상이다. 전력의 핵심 서건창은 지난 시즌 201 안타를 때리며 야구사를 새로 썼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당에 서건창까지 시즌아웃될 경우 넥센의 전력공백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비단 넥센뿐 아니라 야구팬 전체가 서건창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