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하반기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중국본토펀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강퉁 시행은 중소형주에 대한 모멘텀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상황과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중국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상해종합지수의 50%가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중국증시 상승 국면에서 손실이 줄어든 펀드 투자자들이 환매를 늘리는 경향을 보였고, 지난 1월에도 이런 모습이 나타났다"며 "3월부터는 새로 설정된 중국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중국 주식펀드의 설정액이 순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부터는 배당주 중소형주 레버리지 등 다양한 형태의 중국펀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해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후강퉁 사례로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소비확대와 서부발전은 은행 등 대형주보다 인프라와 소비에 관련된 중소형주 수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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