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마진관리가 양호하고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9일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상반기 2.8% 이상의 고금리채권 35조원 만기도래 효과는 순이자마진(NIM) 관리에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단행된다해도, 타 시중은행보다 NIM 하락효과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금채 조달비중이 50% 수준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를 비용에 즉시 반영함으로써 타 시중은행대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25인하시 NIM 하락효과 1.5bp로 타 시중은행 3bp 대비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기업은행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로 주목했다. 기업은행의 지난 2013년 배당성향은 21.9%로, 같은행 은행 평균 배당성향인 15%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대주주이므로 정부의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했고, 이에 따라 2015년 주당배당금으로 450원 예상돼 배당수익률 3.5%를 예상한다"며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