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중소기업청 산하)과 손잡고 청년 기업의 자립을 위해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Creative Dream)’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는 기타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달리 청년 창업가의 모집, 선정, 교육, 판로 확대 등 전(全) 단계에 걸쳐 민관(民官)이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창업 직전까지의 과정을 도와주는 반면, 이번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롯데마트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청년 기업의 상품에 대한 진열, 판촉 기법이나 유통 노하우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창업진흥원은 청년 창업가의 모집과 상품 개발,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처럼 민관(民官)이 합동으로 창업 지원 전(全) 단계를 함께 지원하는 사례도 이번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까닭은 매년 늘어나는 청년 창업 기업에 대해 이들이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청년실업률이 1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2015년 2월 고용동향, 통계청)하고, 이에 따라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해 청년 대표 신설 법인도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대표자가 창업한 법인은 총 3,885개로 2008년에 비해 92%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창업 기업의 5년차 생존률은 30%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 청년 기업들에겐 창업을 하기까지보다 창업 이후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목적으로 해, 민관이 함께 나선 모범 사례”라며,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가치 상품이 소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