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압 이유로 총파업 ‘가결’ 선언…민노총과 연대
[뉴스핌=김승현 기자]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전공노)이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24일 연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 탄압’을 이유로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 찬반투표를 중단하고 투표 결과를 ‘가결’로 간주했다.
7일 전공노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원천봉쇄로 총파업 투표를 중단했다”며 “총투표 가결을 예상한 정권의 탄압으로 공무원노조 충투표는 사실살 가결됐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지난 6일 전체 54개 지부에서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표소 봉쇄, 투표함·용지 탈취, 경찰병력 배치 등으로 전체 지부 중 4분의 1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공노는 설명했다.
전공노는 지난 2004년 파업 때도 조합원 총투표가 정부에 의해 저지된 후 가결로 간주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현장의 모든 조합원들이 가결 선언에 동의했다”며 “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하는 24일 전공노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