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이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언급됐던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6월 15일 실시키로 잠정 결정했다"며 "거래소 측은 시장 가격 결정의 효율성 제고와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면서 가격 변동 폭을 확대 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증시의 경우를 살펴도 가격제한폭 확대로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가격 제한 폭 확대 시 하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 개인들의 보수적인 운용 스탠스가 표출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반대급부로 대형주 및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