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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판매 부진…영업이익도 하향 전망(종합)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8:33

최종수정 : 2015년04월02일 07:24

1분기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1.8조 하회…영업이익률 7%대 전망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자동차 판매실적을 내놨다. 이번 판매실적으로 증권가에서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1조7000억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5만7965대, 해외 37만8854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43만681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0.3%, 해외판매는 0.9% 늘어난 수치다.

<자료제공 = 현대자동차>

하지만 1분기 전체로는 국내판매 15만5237대, 해외판매 102만7967대 총 118만3204대로 전년동기(122만7494대) 대비 3.6% 감소했다.

국내판매가 전년 대비 3.4% 줄었고, 해외판매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공장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국내공장 판매가 1분기 28만5429대로 전년대비 8.5%나 급감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울산공장에서 러시아로 나가는 물량 등 수출은 전년대비 9% 가까이 빠졌다"며 "이 부분에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해외공장 판매도 1.6% 빠졌는데 체코와 러시아가 있을 것이고 미국 현지판매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미국 현지판매에서 마켓쉐어가 빠졌는데 인센티브가 늘었다고 하면 시장 예상치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현대차의 1분기 부진한 판매실적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실적 컨센서스(영업이익 1조8000억대 초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1분기 판매로 119만7000대를 예상한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하향할 예정이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1% 늘어난 21조6756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조8153억원(영업이익률 8.4%)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줄어드는 것이 맞다"면서 "(자동차 판매가)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1조8000억원에서 조정을 해야 할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1분기 판매로 119만를 예상한 하나대투증권 역시 매출액에서 일부 조정이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 12% 감소한 21조6000억원, 1조7000억원(영업이익률 7.9%)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러리스트는 "시장에서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조800억원인데 실적 발표하기 전에 대부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8% 줄어든 1조70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KTB투자증권 역시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한 1조6300억원원으로 매우 낮게 잡았다.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루블화를 포함해 다른 통화들의 방향이 않좋다"면서 "지난 4분기보다 수익성이 좋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574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 영업이익률 8%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1분기 판매실적 역시 국내 11만4512대, 해외 63만6650대 등 총 75만1162대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1분기 국내판매 대수는 10만800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 누계는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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