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탄소섬유 복합재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과 공동으로 탄소섬유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탄소섬유 공급기업, 수요기업, 유관 연구기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공급업종인 탄소섬유 기업, 중간재 기업 그리고 최종 수요업종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기업의 전문가들이 이업종 간의 상호 관심사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성기학 회장은 "탄소섬유가 자동차, 항공, 풍력에너지, 스포츠 산업 등 많은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탄소섬유는 수요산업과의 연계 강화 및 밸류체인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은 제조업 혁신 3.0 실행대책의 하나로서,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 및 수요 확산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의 정보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모아지는 의견을 탄소섬유 산업 발전 대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소섬유는 철보다 1/5 이하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인 경량소재다. 운송수단의 연비 개선 등의 효과가 높아, 철의 대체소재로서 '미래산업의 쌀' 또는 의류용 섬유에 대비해 '산업이 입는 섬유'라 불린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