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4개,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조그룹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사조그룹주는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 3개 종목. 사조대림은 전일대비 2950원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사조오양도 1550원 오른 1만2200원을 기록했다. 사조씨푸드도 1100원 상승해 8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는 참치가격 반등 덕분이다.
SK증권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3년간 방사능 우려로 참치 가격이 하락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일본 등 주요 소비처인 선진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참치 판매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 종목 뿐아니라 사조해표도 이날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사조산업도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치가격 반등과 더불어 유가하락 역시 이들 기업에 긍정적 요소다. 원가율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급등한 종목 가운데 유가하락 수혜주는 또 있다. 주인공은 페인트 종목이다.
노루페인트와 조광페인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 노루페인트는 이날 1500원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조광페인트도 2350원 오른 1만8200원을 기록했다.
이들 페인트 종목 역시 유가하락으로 원가율 개선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실적 개선을 전망케 했다.
이밖에 근화제약과 동성제약 등 제약·바이오주, 한국화장품·한국화장품제조 등 화장품주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유진투자증권, 하이스틸, 미래산업, 삼성출판사 등도 15%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인프라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체인 특수건설과 우원개발이 각각 상한가까지 오르며 4255원, 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성우테크론, 바이오스마트, 한국테크놀로지우, 가희, 코리아나,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모나비, CJ씨푸드1우, 코스닥에서는 에스앤더블류, 아이넷스쿨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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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급등락 종목 <자료=대신증권HTS,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