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외인 매수 강도 둔화로 보합권 예상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3월30일~4월3일) 국내증시는 기업 실적 등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되면서 보합권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내 증권사 7곳은 14개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LG생명과학과 동아에스티 등 제약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눈에 띈다.
LG생명과학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추천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이 러브콜을 보냈다.
두 증권사가 공통적으로 LG생명과학을 꼽은 이유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해외 수출 기대감이다.
현대증권은 또한 "올해 의약품 매출 확대로 영업체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해외 수출 모멘텀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해외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KDB대우증권의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같은 종목에 러브콜을 보낸 곳은 대신증권과 SK증권이다.
대신증권은 또 한진칼과 호텔신라를 2주 연속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대한한공 유상증자 물량이 현주가 수준으로 상장될 경우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저유가 수혜그룹의 지주회사인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와 사조산업은 SK증권으로부터 2주에 걸쳐 추천을 받았다.
또한 하나투어는 올해 본사실적 개선, 자회사 성장, 신사업 기대감 등으로 추천주 목록에 2주 연속으로 포함됐으며 LG이노텍은 LG전자 G4 출시효과 등에 따라 턴어라운드가 전망돼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주 추천주 목록에 새롭게 등장한 종목은 한국카본, SK C&C, 하이로닉, 한샘, LG유플러스 등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글로벌 1위 보냉제 업체로 LNG선의 핵심 부품인 단열판넬과 글래스페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보냉제 수주잔고는 3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오는 2016년까지 분기별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호텔신라, 삼성전자 등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