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사진=뉴스핌DB] |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CC(파72·6593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커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통산 17승이다. 상금은 25만5000달러.
이날 이미림은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하지만 첫 홀에서 보기를 하고 다음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불안했다. 하지만 잔반에 4개의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후반 들어 이미림은 커와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서비스 홀인 파4 16번 홀에서 티샷을 홀 1.2m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커를 1타차로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 나무 사이에 떨어졌다. 결국 이미림은 레이업한 두 번째 샷을 했으나 이것도 러프에 떨어졌다. 이미림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너무 짧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커는 18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지만 우승에 지장에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최장 언더파 라운드는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29라운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5언더파 273타로 5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20·롯데)는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