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다우기술은 자체실적 회복과 자회사 키움증권의 실적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경우 2차 성장모멘텀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우기술은 올해 게임 및 공공부문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은 올 1분기 거래대금의 36%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지분 47.7%를 보유한 지주회사격 회사로 SI/OS 사업을 영위하는 IT서비스회사다. 지난 2012년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의 공공사업 입찰제한 이후 매출 확장 기대감이 존재했으나 공공사업 경쟁 심화로 인한 신규 수주 부진으로 이 부문 적자를 지속했다.
오 연구원은 또 올해 키움증권의 영업업익은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2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우기술 역시 키움증권 실적 증가와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계열사 추가 편입 영향으로 자체 영업이익은 전년비 26.4% 증가한 25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키움증권은 현재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은행 연계 수수료를 지급 중인데 6월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이 구체화된 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 은행 채널 의존에서 탈피할 전망"이라며 "이같은 키움증권의 온라인 플랫폼 확장 시도는 시스템 관리를 중 업무로 하는 다우기술에 2차 성장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