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쟁 늘며 1~3월중 27.29조 발행..10년물 지표물 맞나? 유독 발행 부진
[뉴스핌=김남현 기자] 올해 국고채발행이 계획대비 소폭 빨리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발행을 마감한 상황에서 이미 올 계획대비 26.6%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반면 10년물 발행만 유독 계획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국고10년물을 지표물로 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상에 걸맞지 않은 결과다. 물가채 발행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20년 비경쟁인수물량이 1580억원으로 결정되면서 올 1분기 국고채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발행물량은 총 27조2900억3000만원으로 올 계획물량 102조7000억원 대비 26.6% 발행을 기록했다. 단순계산해도 1.6% 초과발행이 이뤄진 셈이다.
종목별 발행물량은 3년물이 6조8680억원, 5년물이 6조5200억원, 10년물이 7조1460억원, 20년물이 2조9550억원, 30년물이 3조130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는 1810억원이었다. 교환물량은 4900억원으로 5년물이 3180억원, 10년물이 1720억원을 보였다. 2회에 걸쳐 실시된 바이백은 2조2540억원을 나타냈다.
종목별 비중으로 보면 3년물이 25.2%, 5년물이 25.1%, 10년물이 27.5%, 20년물이 10.8%, 30년물이 11.5%를 기록했다. 당초 연간 계획비중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20~30%, 10년물이 25~35%, 2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5~15%다. 이와 비교할 경우 10년물만 당초 계획비중 중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경쟁입찰 대비 비경쟁인수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10%에서 19% 사이를 오갔다. 가장 높았던 시기는 3월에 실시된 5년물에서 19.22%를,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2월에 실시된 5년물에서 0.42%였다.
물가채 인수는 여전히 부진했다. 일반인 인수가 전혀 없었던 가운데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예비딜러(PPD)들만이 인수했다. 평균인수 비율도 최대인수물량 대비 11.9%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경쟁인수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발행이 늘었다. 비경쟁인수가 늘어난 것은 시장 여건의 결과라고 본다”며 “1분기밖에 지나지 않아 연간 평가를 하기 이른 감이 있다. 여건과 수급을 보면서 계획을 짜 나갈 것이다. 작년 상반기에도 조기집행으로 발행이 많았었던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10년물 발행비중이 낮았지만 특별히 물량이 적은 상황은 아니다. 연간 전체적으로 보면서 월간 발행을 해 나갈 것이다”며 “물가채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반면 10년물 발행만 유독 계획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국고10년물을 지표물로 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상에 걸맞지 않은 결과다. 물가채 발행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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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획재정부 |
26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20년 비경쟁인수물량이 1580억원으로 결정되면서 올 1분기 국고채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발행물량은 총 27조2900억3000만원으로 올 계획물량 102조7000억원 대비 26.6% 발행을 기록했다. 단순계산해도 1.6% 초과발행이 이뤄진 셈이다.
종목별 발행물량은 3년물이 6조8680억원, 5년물이 6조5200억원, 10년물이 7조1460억원, 20년물이 2조9550억원, 30년물이 3조130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는 1810억원이었다. 교환물량은 4900억원으로 5년물이 3180억원, 10년물이 1720억원을 보였다. 2회에 걸쳐 실시된 바이백은 2조2540억원을 나타냈다.
종목별 비중으로 보면 3년물이 25.2%, 5년물이 25.1%, 10년물이 27.5%, 20년물이 10.8%, 30년물이 11.5%를 기록했다. 당초 연간 계획비중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20~30%, 10년물이 25~35%, 2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5~15%다. 이와 비교할 경우 10년물만 당초 계획비중 중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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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획재정부 |
경쟁입찰 대비 비경쟁인수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10%에서 19% 사이를 오갔다. 가장 높았던 시기는 3월에 실시된 5년물에서 19.22%를,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2월에 실시된 5년물에서 0.42%였다.
물가채 인수는 여전히 부진했다. 일반인 인수가 전혀 없었던 가운데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예비딜러(PPD)들만이 인수했다. 평균인수 비율도 최대인수물량 대비 11.9%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경쟁인수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발행이 늘었다. 비경쟁인수가 늘어난 것은 시장 여건의 결과라고 본다”며 “1분기밖에 지나지 않아 연간 평가를 하기 이른 감이 있다. 여건과 수급을 보면서 계획을 짜 나갈 것이다. 작년 상반기에도 조기집행으로 발행이 많았었던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10년물 발행비중이 낮았지만 특별히 물량이 적은 상황은 아니다. 연간 전체적으로 보면서 월간 발행을 해 나갈 것이다”며 “물가채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