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준익 신작 ‘동주’, 강하늘·박정민 캐스팅 확정…21일 고성에서 크랭크인

기사입력 : 2015년03월26일 08:43

최종수정 : 2015년03월26일 08:43

이준익 감독의 신작 ‘동주’가 지난 21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청춘의 아이콘 강하늘이 ‘동주’로 시인의 청춘을 그린다.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 '동주'(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가 강하늘, 박정민, 김인우, 최희서, 신윤주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에서 크랭크인했다.

‘동주’의 첫 촬영은 윤동주 역의 배우 강하늘과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짧은 삶 내내 밀접한 교감을 나누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 역의 박정민이 함께한 가운데 고향 북간도에서의 10대 시절 장면으로 이뤄졌다.

단 몇 장의 사진과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남은 시인 윤동주, 그의 젊은 시절을 누가 연기할 것인지 관심을 끌었던 가운데 타이틀롤 동주 역은 드라마 ‘미생’, 연극 ‘해롤드 앤 모드’,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로 1년여 만에 청춘이 가진 수많은 얼굴을 생생하게 살려낸 바 있는 강하늘이 맡았다. 

또한 ‘파수꾼’ ‘감기’ ‘피 끓는 청춘’ ‘신촌좀비만화’ 등의 영화를 통해 개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박정민이 송몽규 역에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1930년대에서 45년에 이르기까지 동주의 청년기를 함께 만들어간 친구 쿠미는 최희서가, 연희전문시절 동주의 눈길을 사로잡은 여학생 여진은 신예 신윤주가 연기한다.

이처럼 이준익 감독 영화 중 가장 젊은 배우 군단으로 캐스팅을 완성한 ‘동주’는 시대의 아픔을 겪으며 예민한 청년기를 보내는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청춘의 초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라는 시인을 감히 영화로 찍는다는 것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이 더 크다. 영화가 윤동주의 역사 속 가치를 혹시 훼손하지 않을지 염려가 컸는데 강하늘, 박정민과 첫 신을 찍으면서 다 잊어버렸다. 싱싱하고 팔팔한 두 젊은이의 살아있는 그 순간을 필름에 담는 것, 그것이 동주일 것”이라며 ‘동주’를 완성해 갈 두 젊은 배우의 에너지와 재능에 믿음을 보였다.
 
동주 역의 강하늘은 “많은 분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사랑하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나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준익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몽규 역의 박정민은 “누구나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이름과 송몽규 어른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는데, 지금 많이 떨린다.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로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으로 윤동주에 대한 존경심과 영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열한 번째 연출작이자 강하늘과 박정민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이 그려 갈 청년 윤동주의 이야기 ‘동주’는 오는 4월 말 크랭크업을 목표로 촬영을 이어간다. 개봉은 올 하반기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