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픽스·엠제이비 등 하한가…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기업 투자 주의보
[뉴스핌=고종민 기자]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5곳, 코스닥 12곳 등 총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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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분할·합병 이슈에 휩싸인 한솔로지스틱스가 이날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전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 인적분할 이후 투자회사와 한솔홀딩스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날 시가총액 기준 기준으로 0.34%에 해당하는 한솔로지스틱스 사업회사의 가치도 441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실적과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적어도 400억원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방직은 카이스트(KAIST) 김봉수 교수의 지분 투자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관리종목 이슈와 올해 흑자전환 여부에 주목받고 있는 엘티에스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경인양행은 사카린이 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경인양행은 국내 유일의 사카린 제조업체 제이엠씨 지분 79.5%를 보유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사카린이 진행성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항암제의 주 성분으로 사양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플로렌스대박 연구팀에서 밝혔으며 기존 대비 부작용이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퍼스텍·서원·KEC, 코스닥 시장에선 S&K폴리텍·현대아이비티·에너지솔루션·바이오스마트·유진기업·GT&T·에스앤더블류, 에임하이·바른손이앤에이 등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한가로 집계된 기업은 코스닥 총 6개사 였다.
세진전자가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아큐픽스와 엠제이비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소식에 하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또 한국거래소가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비아이이엠티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하면서 비아이이엠티의 주가는 하한가로 곧두박질 쳤다.
이외에도 리젠·케이엠알앤씨가 하한가 종목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