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강달러의 압력이 약화돼 최근 원·달러의 상승폭이 일부 되돌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리포트를 통해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15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주말 사이 강달러 압력이 둔화된 영향"이라고 전망했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네고 물량 유입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뉴욕증시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되며 원·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미국 금리 인상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원·달러 1110원 선은 지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달러·유로에 대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화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관망세 취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달러·유로 환율은 최근 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한 가운데 그리스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면서 1.08달러 상향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의 조기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엔·달러 환율도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 받으며 장중 120엔선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