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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도요토미 히데요시役 김규철과 고니시 유키나가役 이광기 [사진=KBS1 대하사극 `징비록` 11회 캡처] |
21일 오후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징비록' 11회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김규철)가 조선 정벌의 선봉장에 선 고니시 유키나가(이광기)에게 무리한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에서 온 밀정의 보고를 통해 조선의 수군이 사라질 뻔 했음을 알게 됐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축성도 멈추고 군대도 없애더니, 돈이 없으면 나라도 없앨 판"이라고 조선의 상황을 비웃으며 "조선 수군이 폐지되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아해 하는 가신 가토(이청용)에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넌 적과 싸울 때, 깨부술 때와 무혈 입성했을 때 중 무엇이 좋으냐"고 물으며 "비록 조선이 있으나 마나한 수군을 갖고 있어도 조금이라도 저항하는 맛이 있어야지"라고 잔혹한 본성을 드러냈다.
또, 그는 고니시로부터 "우리 17만 대군이 조선 도성을 함락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석달"이라는 말을 듣고 발끈했다. 고니시는 "전쟁에는 항상 변수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 변수를 전부 생각한 것이니이보다는 빨리 도성을 점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도성을 한달 보름안에 점령하라. 그렇지 않으면 명나라 원군이 들어올 것"이라고 명령했다. 또 그는 고니시에게 "만약 한달 보름안에 입성하지 못한다면 넌 스스로 할복해야 할 것이야"라고 엄포를 놓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