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추천종목 가운데 9개 올라…LG이노텍, 호텔신라, 현대차도 선전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주(3월16일~3월20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7개 증권사가 추천한 12개 종목 가운데 9개가 한 주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오리온은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신제품 '오!감자 허니밀크'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리온은 97만7000원에서 107만2000원까지 올라 일명 '황제주'로 등극했다. 한 주 동안 9.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평균보다는 7%포인트 가량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과자소비가 견조해 기대이상의 이익을 올렸다"며 "올해에도 중국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도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전주 10만4000원에서 11만3500원으로 올랐다. 시장평균 대비로는 6.54%포인트 높았다.
SK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국내 종합 부품사 가운데 가장 좋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거래처의 신제품 출시로 LED부문 턴어라운드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높은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호텔신라다. 호텔신라는 전주 9만2000원에서 7% 오른 9만8500원에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폭은 시장평균보다 4.48%포인트를 웃돌았다.
지난주 투싼 등 신차 출시 기대감으로 세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던 현대차는 주간 5.23% 상승했다.
반면 제일모직, 현대위아, 삼성전기는 지난 한 주 동안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15만7500원에서 15만5000원까지 내렸다. 시장평균을 4.18%포인트 하회한 수준이다.
현대위아도 1.34% 하락하며 14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평균보다는 3.93%포인트 저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