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팔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640선을 뚫고 올라갔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5포인트, 0.03% 내린 2037.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도 폭이 확대되며 오전 한 때 2030선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데다 개인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낙폭을 줄이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친 것.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77억원, 2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22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15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4.5%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등이 소폭 상승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이 2%대 하락했고 포스코도 1%대 내렸다. 반면 네이버는 2%대 올랐다.
한편 코스닥은 64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8.27포인트, 1.31% 오른 64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343억원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1014억 팔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