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케아가 한국소비자연맹의 이케아 제품 가격 조사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는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케아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케아 코리아 제품 가격을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제품 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이어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의 제품 중 49개의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대상 49개 제품 중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유럽 시장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49개 제품의 가격 비교 결과이케아 한국 제품 가격은 OECD 21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비쌌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케아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는 이케아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으며, 그 다음은 디자인(39%)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케아 측은 “응답자 중 88%는 국내 이케아 제품 가격이 적절하거나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