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관람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 사전 예약해야
[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늘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던 서울 신당동 가옥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오늘(17일)부터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경교장, 장면 총리 가옥, 최규하 대통령 가옥에 이어 네 번째 정부수반 가옥 개방이다.
복원된 박정희 대통령 가옥 / 사진=서울시 |
문화재청이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지난 2008년 10월 10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412호로 등록한 이후 서울시가 복원 및 재현 공사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살았던 1958~1961년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가옥 내부는 유족과 친척 등의 증언과 사진·언론 자료를 근거로 재현했다.
박정희 대통령 가옥 거실 사진=서울시 |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시민들이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비롯한 정부수반 유적을 방문해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고 역사적 통찰의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가옥의 마당은 상시 개방한다. 실내 관람을 원하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관람은 하루 4회, 회당 관람 인원은 15명 내외다.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기념행사일에는 쉰다.
박정희 대통령 가옥은 신당동 62-43번지에 있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5호선 청구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15~20분 거리다. 버스는 ‘신당역’ 또는 ‘중앙시장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관리실 전화번호는 02-2231-5143이다.
1967년 당시 가옥 모습 / 사진=서울시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