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일제히 상승세
[뉴스핌=고종민 기자] 1998.2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유럽 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뉴욕증시도 전 거래일 대비 강한 반등을 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강세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0포인트(0.53%) 오른 1997.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전 2000.51포인트 까지 오르면서 전반적인 흐름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
국제 유가 하락이 부정적인 변수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데 이어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중립적 관망세가 이날 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81억원, 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각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234억원 순매도로 총 239억원의 매도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의 경우 약보합권에 있는 기계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SK와 SK C&C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신한지주·아모레퍼시픽·LG화학·KT&G 등이 1∼2% 오름세로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17% 오른 636.50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7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197억원, 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시총 1·2위 종목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가 강보합권에거 거래되고 있으며, 컴투스·메디톡스·CJ E&M 등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동서·파라다이스·GS홈쇼핑·내츄럴엔도텍 등은 1∼4%대의 하락세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