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증시가 섹터별 수익률 변동성이 획대되는 양상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율 및 유가 등 가격변수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지수는 강보합권 흐름 속에 큰 변화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지난주에 중국 양회에서 확인된 중국 성장 목표치 하향 조정(7.5%=> 7.0%)과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소재/산업재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다음으로 중국의 목표 성장 하향으로 저성장 기조 국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음식료/화장품/바이오/헬스케어 등 섹터가 다시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로 인한 추가적인 엔저 우려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IT섹터의 강세 흐름이 부가됐다.
배 연구원은 "미국 및 유로존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 지속과 중국의 경기둔화 방어를 위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경기 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이익 상향조정이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된 기업으로 LF, 아시아나항공, CJ CGV, S&T모티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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