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증시 자금유입 통로 '확 뚫려' , 3,4월 큰 장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3월16일 17:19

최종수정 : 2015년03월16일 17:19

양로금 선강퉁 통화완화 MSCI 호재 넘쳐, 16일 6년래 최고치

[뉴스핌=조윤선 기자] 양회(정협·전인대)가 폐막한 후 첫 거래일인 16일 중국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 급등한 3449.30포인트로 67개월 만에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60% 상승한 12017.77을 기록했다. 차스닥도 3.56% 폭등한 2142.67포인트로 또 다시 사상최고점을 찍었다.

전문기관 및 전문가들은 양회 이후 본격적인 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A증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증시가 '완만한 불마켓(慢牛)'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퉁화순(同花順)은 양회기간(3월 3일~15일) 인민은행 총재 저우샤오촨(周小川)과 증감회 주석 샤오강(肖鋼) 등 고위관료가 증시 지지 발언을 한 것이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전 국민이 A증시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분석했다.

중국 투자컨설팅 회사 푸젠톈신(福建天信)은 A증시 사상최고치 갱신은 예견된 일이라며, 그 근거로 A증시로 유입될 잠재 유동성 규모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

첫째, 보험자금의 A증시 유입이다. 현재 은행계좌에 묶여있는 중국의 양로보험기금(퇴직연금) 잔액 3조600억 위안(약 552조원) 중 일부가 증시에 유입되면, A증시에 수 조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분석이다.

둘째,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 제도인 선강퉁(深港通) 개통에 따른 유동성 유입이다. 올해 중국 정부는 주식발행등록제와 선강퉁을 A증시에 도입한다. 푸젠톈신은 선강퉁이 오는 5~7월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면서 선강퉁 개통을 지지해 선강퉁 출범이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셋째, A증시의 MSCI 지수 편입이다. 선강퉁 시행이 임박하면서 A증시의 MSCI 지수 편입이 오는 6월 결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전문가들은 편입 성공 가능성을 50%로 점치고 있다. 중국 증시가 MSCI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 향후 A증시로 유입되는 신규 외자 규모가 1500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인데, 향후 A증시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서 이같이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회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A증시가 근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A증시가 '장기적인 불마켓(長牛)'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양회 정부업무보고에서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언급한 ▲인터넷 플러스 ▲환경보호 ▲양로 ▲문화 등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을 조언했다.

우한(武漢)재경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장 둥덩신(董登新)은 "그동안 중국 자본시장은 투자 품목이 단일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주식발행등록제가 시행되면 새로운 상장사들이 많이 생겨나 외국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상(招商)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양회 기간 언급된 자본시장 개혁과 관련한 개혁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불어넣고 있다"며 외자의 자본시장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세계 경제가 단기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자본이 중국 자본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초상증권은 분석했다.

신시대(新時代)증권도 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가 중점 개혁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개혁 조치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여기에는 ▲창업혁신 ▲인터넷플러스 ▲국유기업 개혁 ▲전기가격 개혁 ▲금융개혁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신시대 증권은 또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고, 개혁이 본격 추진되면서 A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