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이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클로징멘트에 담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14일 밤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버지의 모진 학대를 피해 집을 나간 12세 초등학생 유나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12세 때 가출했다가 대학생에게 성폭행 당한 유나가 쉼터를 전전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세상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형사 등을 만나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년6개월간 유나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사실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사들은 유나가 가출을 했지만 비행청소년은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게다가 유나는 쉼터에서 안정을 찾고 검정고시까지 준비할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쉼터 선임들의 괴롭힘과 가족의 울타리에서 보호받지 못해 거리로 내몰렸고, 끝내 7년간 모진 고생을 해야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결국 7년 간 성매매로 간경화에 걸려 몸이 새카맣게 변한 유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진행자 김상중은 클로징멘트에서 “아직 거리에는 제2의 유나가 많이 있다”며 “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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