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주요 대기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 막이 올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그룹 계열사와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그룹, GS홈쇼핑 등 일부 유통기업의 주총도 이날로 예정됐다. 이날 주총을 여는 기업은 총 68개사. 오는 20일 229개사와 27일 293개사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재계의 대표적인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주총을 여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총 규모는 500조원 가량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0%에 이른다.
특히 일부 주총의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하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기는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하고, 홍완훈 전략마케팅실장을 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성전기의 삼성SDS 구주매출시 저가매각 결정에 관여한 이사의 재선임 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일부 주주의 반대도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일부 주주가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도 이날 열리는 현대모비스, 기아차 주총에서 사외이사 2명에 대한 재선임을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