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성장,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 진출 등은 장기적 모멘텀
[뉴스핌=이보람 기자] HMC투자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단기적인 모멘텀은 부족하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12일 밝혔다.
황성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엔화약세에 따른 메신저 라인의 매출 성장속도 둔화 우려, 신규 서비스 출시로 인한 비용부담 등이 원인"이라며 "다만 라인 등의 성장세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네이버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은 라인의 적극적인 사업확대 전략이 안정적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한 7373억원, 같은기간 매출액은 11% 성장한 2055억원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에서 라인페이와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는 것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여러 우려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비용부담 등으로 인한 컨센서스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05만원에서 95만원으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