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서 신설 급변하는 IT 수요 발맞추려 노력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IBM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급성장하는 IT 사업부문을 세분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IBM은 컴퓨팅(클라우드), 왓슨(인공지능), 어낼리틱스(빅데이터) 등 6개 부서를 신설하면서 기존 3개 부서를 9개로 늘렸다.
기존에는 이 6개 부서 업무를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리서치 부문이 진행했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도 있을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망했다. IBM은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보안 분야에서 약 1만5000명을 신규 모집하고 있으며, 인력 충원 비용으로는 6억달러(약 6702억원)를 계상했다.
IBM은 최근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시장이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