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흉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10일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며 "같이 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 자상 봉합수술 후 입원중이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김학선 기자 |
그는 "어려운 시간에 도와준 한국에 대한 저의 사랑과 애정은 더 커졌다"며 "한국과 미국은 깨질 수 없는 고리가 굳건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언급하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팔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굉장히 안전하다고 느낀다"면서도 "경호 전술과 절차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