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에서 투표 가능
[뉴스핌=고종민 기자] 주주총회 전자투표 시대가 열리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상장회사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대다수의 12월 결산법인들이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주주총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주주들은 사실상 시간적, 장소적 제약으로 주주총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웠다.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공휴일에도 전자투표 가능)까지이며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이에 전자투표제를 채택한 회사의 주주들은 장소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쉽고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사이트(http://evote.ksd.or.kr)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도입한 회사의 리스트 및 전자투표 행사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결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한 상장사는 총 137개사(9일 기준)이며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요 상장사들도 신청 완료했다.
한편 다음카카오, 아시아나항공 등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을 위한 계약 체결 회사가 각각 410사와 337사(’15.3.9현재)에 달한다. 3월 넷째 주 주주총회 개최 법인의 경우 3월 둘째 주까지 이용 신청이 가능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도입 상장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