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분석보고서 관리 서비스 시작
[뉴스핌=고종민 기자] 자산운용회사가 앞으로 의결권을 과거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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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한국예탁결제원 |
자산운용사는 앞으로 주주총회 정보수집 및 의안 분석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결권 행사 업무가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의안분석보고서는 자산운용회사의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의사결정 지침서다. 주주총회 의안 분석 자료 및 찬반 권고안 등이 포함된다. 의결권 자문기관은 자산운용사에 의안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데 이때 필요한 제반 업무를 예탁결제원이 의결권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
서비스의 범위는 ▲의안분석보고서의 실시간 전송 ▲자문계약 관리 ▲주주총회 의결권 정보 및 이용통계 제공 등이다.
예탁원은 일차적으로 국내 대표적 의결권 자문기관인 지속가능금융센터 및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연계해 자산운용회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의결권 자문기관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산운용회사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의결권 자문기관은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의안분석보고서에 대한 안정적인 유통경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고 국내 시장에 특화된 의결권 자문서비스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서비스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충실의무에 부합한다"며 "장기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건전한 경영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