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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vs 스포츠, ‘워킹화 대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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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가 워킹화 시장에서 맞붙었다.

기능성을 강조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전통적으로 워킹화 시장을 리드해온 스포츠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츠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을 무기로 아웃도어 업계에 맞서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봄 시즌을 맞아 워킹화 신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인 아웃도어 업계는 기능성을 확대한 상품으로 워킹화 시장 진입에 나섰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만큼 스포츠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사진은 밀레 아치스텝 '키스톤'
블랙야크는 자체 개발 기술인 ‘VSS(Variable Stiffness Shoes)’를 적용해 무릎과 발목의 부담을 최소화한 워킹화 ‘드리븐 GTX’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경도로 특화된 복합 탄성 밑창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해 근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4만 9000원이다.

K2는 자사의 ‘윈드터널’ 기술과 고어사(社)의 고어 서라운드를 결합시킨 ‘브리드 360 시스템’으로 통기성을 극대화한 워킹화 ‘옵티멀 브리드’를 출시했다. 윈드터널이 신발 안으로 외부의 바람을 유입시키고, 브리드 플레이트가 발바닥의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다. 가격은 25만9000원.

밀레는 지난 해 첫 출시 후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킨 워킹화 ‘아치스텝’ 시리즈의 뉴 라인업 ‘키스톤’(Keystone)을 내놨다. 발바닥 중앙의 아치를 살려주는 기존 기능에,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의 아치 지지 장치 키스톤과 개개인의 발 아치 모양에 맞게 인솔(Insole)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아치서포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12만8000원에서 22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스포츠 브랜드는 무게를 줄이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워킹화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쿠셔닝 효과가 뛰어나고 유연한 ‘EVA’ 재질의 쿠션 인솔을 적용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워킹화 ‘W Lite ZEB’을 출시했다.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해 패셔너블할 뿐 아니라 신발 옆면에는 얇은 폴리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통기성도 우수하다. 가격은 7만9000원이다.

아식스는 중창에 젤(gel)을 삽입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착화감을 향상시킨 워킹화 ‘G1’을 선보였다. 갑피 전면에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신발의 무게를 줄였으며, 오렌지, 민트, 라이트 옐로 등 톡톡 튀는 8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9만5000원.

르까프는 독자적인 쿠셔닝 시스템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한 XR(Cross Road)라인 러닝화 ‘XR 스플래쉬(SPLASH)’를 내놨다. 이 시스템은 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CMP(Compression Molded Pre-form) 몰드를 활용, 외부와 내부 경도 수치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쿠셔닝 효과를 한층 강화해준다. 레드, 블루, 카키, 그레이, 민트, 핑크 총 6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이처럼 시장 포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업계의 경쟁이 어린이 책가방을 비롯해 워킹화 등 다방면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업계는 업권 구분이 모호해지는 측면이 있지만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고 귀뜸했다. 과거 비슷한 제품을 디자인만 바꿔 다시 내놓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회사마다 제품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제품 경쟁력이 최대의 무기”라며 “회사마다 고유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성, 디자인,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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