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의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김상경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의뢰’(제작 ㈜미인픽쳐스, 제공·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김상경은 “제가 촬영 하면서 이해하기 힘들고 기분이 언짢았던 신이 있다. 감독님께도 많이 이야기했는데 3년 후가 되면서 제가 범인 조강천(박성웅)에게 초콜릿을 줘서 먹는 장면이다. 보면서 실제 나라면 과연 저럴 수 있을까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극중 직업이 형사지 않으냐. 그 장면은 촬영하면서도 굉장한 숙제였다. 형사라는 직업의식은 있지만, 과연 동생을 죽인 범인을 그렇게 지켜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저는 동생의 시체를 찾고 싶다는 답답함과 욕망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