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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삼성 갤럭시S6 공개..국내외서 '디자인 샘숭'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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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5200만대 넘을 듯…애플 따라잡고 이재용 시대 활짝 연다

[뉴스핌=김선엽 추연숙 기자]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전격공개된 갤럭시S6에 대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전작과 분명한 차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후발 업체들과의 기술적 격차도 벌렸다는 평가다.

애플(아이폰6)에 대항할 삼성의 비밀병기가 공개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당장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 이상 상승하며 14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2008년 '제2의 애니콜 신화'로 우뚝 섰듯 삼성이 다시 한 번 '제2의 갤럭시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미적지근했던 전작 ‘갤럭시S5’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

▲ '골드플래티넘' 색상의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6 언팩 직후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라며 "S6와 S6 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CNN은 "삼성은 올해 갤럭시폰의 향상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삼성은 삼성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했다"고 총평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이제 우리는 삼성을 지구상에서 가장 엣지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칭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이맘 때, 갤럭시S5에 대한 미지근했던 반응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다.

갤럭시S5는 디자인 측면에서 전작과 큰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조금 더 두껍고 무거웠다. 특히 뒷면은 '반창고'라는 혹평을 견뎌야 했다.

기능 면에서도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것이 전부였고 그 밖에 지문인식, 심박센서, 방수 등 스마트폰 고유의 기능과는 다소 동떨어진 요소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삼성전자 스스로도 MWC 언팩 행사에서 '삼성 기어' 등 웨어러블 기기에 방점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당시 국내외 언론에서는 "압도감이 5% 부족하다" "깜짝 혁신은 없었다"라는 타이틀이 주를 이뤘다.

실제 갤럭시S5의 출하량은 3800만대에 그쳐 갤럭시S3의 5200만대를 크게 하회했다.

◆ 버릴 건 버린다…이제는 '디자인 샘숭'

지난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 참석자들이 체험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살펴보고 있다.
신작 갤럭시S6가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무엇보다도 디자인 측면에서의 진일보다.

삼성은 부드러움과 세련됨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부가적인 기능들을 과감하게 버렸다.

전작 갤럭시노트4 엣지의 경우 엣지스크린에 아이콘을 따로 배치해 잠금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갤러시S6엣지는 엣지스크린에 아이콘을 넣지 않았다. 오로지 디자인을 위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이다.

또 메탈바디를 위해 배터리도 과감하게 일체형을 택했고 전작에 있던 방수 기능도 포기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름다움을 위해 포기할 것은 포기한 것이다. 그만큼 삼성이 새로움과 차별성에 목말라 왔다는 반증이다.

이날 언팩 행사장 곳곳에서도 완성도 높은 갤럭시S6의 디자인을 두고 탄성이 터져 나왔다.

NH투자증권 김혜용·이세철 연구원은 "갤럭시S6는 메탈프레임과 후면 고릴라 글래스를 동시에 적용하여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며 "특히 에지 모델은 양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노트4 보다 균형미를 더 갖춨고 동일한 디스플레이 크기에도 더 컴팩트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 JY, 루프페이 인수 결단…핀테크로의 과감한 진출

갤럭시S6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삼성 페이'다. 경쟁 솔루션인 애플 페이에 대적하는 동시에 NFC(근거리무선통신)는 물론 마그네틱 리더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당장의 쓰임새를 강화했다. 한국과 미국의 대다수 상점이 여전히 마그네틱 리더기를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의 모바일 솔루션 결제업체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했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이 결국 핀테크(FinTech) 경쟁력에서 좌우될 것이라는 판세를 내다본 포석이었다. 지난해 스마트싱스 인수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최근 인수합병(M&A)은 이재용 부회장의 광폭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의 모바일 결제 '삼성 페이'에 대해 소개하는 있다.

◆ 아이폰6의 유일한 대항마로 '우뚝'

전문가들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아이폰6에 갤럭시S6가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갤럭시S6와 아이폰6을 비교하면 기기의 크기는 갤럭시가 약간 더 크면서도 두께는 더 얇다. 갤럭시S6는 가로 70.5mm 세로143.4mm, 아이폰6는 67.0mm, 138.1mm로 갤럭시S6가 약간 더 크다. 두께는 갤럭시S6가 6.8mm로 6.9mm의 아이폰6보다 0.1mm 더 얇게 나왔다. 무게는 갤럭시S6(138g) 아이폰6(129g)보다 9g 더 무겁다.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S6가 64비트 엑시노스7420, 아이폰6가 64비트 A8로 각각 자사의 최고성능 칩을 사용했다. 엑시노스7420이 8개의 코어를 지닌 옥타코어, A8이 2개의 코어를 지닌 듀얼코어로, 여러개 코어를 작동할 수 있는 갤럭시S6의 AP 성능이 스펙상 더 우위에 있다.

카메라는 갤럭시S6가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에 조리개 값 F1.9의 밝은 렌즈를 채용해 아이폰6보다 수치상으로 훨씬 앞선다. 아이폰6는 후면 800만, 전면 120만 화소, 조리개 값은 F2.2이다. 조리개 값은 낮을 수록 셔터속도가 더 빨라 사진 품질이 더 높다.

갤럭시S6는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해상도는 2560X1440이다. 4.7인치 LCD를 채용한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1334X750)보다 해상도면에서 우월하다.

배터리는 분리 불가능한 일체형인 점은 두 종 모두 같으나,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로 아이폰6(1810mA) 대비 더 크다.

지난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 스마트폰의 미래 담은 갤럭시S6, JY체제로의 가교될까

사실 올 초만 해도 갤럭시S6에 대한 전망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갤럭시S4와 S5가 연이어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가 승승장구한 탓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업계가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대목이다.

이에 삼성은 결사항전의 자세로 임했다. 그리고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신종균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후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들어선 첫 해다. 사실상 갤럭시S6는 JY의 '첫 작품'인 셈이다. JY체제로의 이행이 한발 한발 진행되는 가운데 갤럭시S6가 확실한 가교가 돼 줄지 삼성 내부도 긴장 속에 업계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개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가타부타 말 할 수 없지만 외신을 포함해 업계의 반응이 뜨거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추연숙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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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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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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