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
[뉴스핌=김선엽 기자] 최고 성능과 품격있는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건 삼성전자 갤럭시S6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연이어 호의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양면 엣지에 대해, 균형미를 갖춘 동시에 컴팩트한 느낌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예상보다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갤럭시S6가 진일보한 디자인과 현존 최고사양으로 무장했다"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5600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하드웨어 성능은 예상대로 전작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외관 디자인은 기대 이상의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 김혜용·이세철 연구원은 "갤럭시S6는 메탈프레임과 후면 고릴라 글래스를 동시에 적용하여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며 "특히 Edge 모델은 양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노트4 보다 균형미를 더 갖추었고, 동일한 디스플레이 크기에도 더 컴팩트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600만대에서 5100만대로 11%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송기태 연구원은 "갤럭시S4와 갤럭시S5는 성능은 최고였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기는 다소 부족했던 반면, 갤럭시S6는 어딘가 부족했던 이전 2개의 신제품과 달리 갤럭시3처럼 무언가 특별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아이폰6와 아이폰6+를 견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6의 스펙이 예상과 대부분 유사하다"며 "휴대폰 부품 업체들에 대한 수혜 정도 역시 기존 예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갤럭시S6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4200만대로 갤럭시S5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그린 에메랄드' 색상의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