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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또' 인하한 중국, 지준율 인하 기대도 '솔솔'

기사입력 : 2015년02월28일 22:27

최종수정 : 2015년03월17일 15:23

전인대 앞두고 3개월 만에 전격 인하...3월 말 지준율 인하 전망도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이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2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도 기준금리의 1.2배에서 1.3배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은 최근 금리인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민은행은 2년 4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당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60%로 0.40%포인트 낮아졌고,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도 2.75%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이후 지난 4일에는 지급준비율을 19.50%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2012년 5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었다.

중국이 11월에 이어 이날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둔화되고 있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4%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금리인하의 주안점은 실질금리 수준을 경제성장과 물가, 고용의 펀더멘털 트렌드에 알맞게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 지안 바클레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커져가는 디플레이션과 둔화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며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바로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타이밍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지준율도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츠호증권의 쉔 지안광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의 인하 이후 조달비용은 매우 효과적으로 낮아질 것이지만 추가적인 인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쉔 이코노미스트는 내달 말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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