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회장에 박성택 한국아스콘연합회장이 당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중기중앙회 정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27명 중 기권자(29명)을 제외한 498명이 투표(투표율 94.5%)한 결선투표에서 294표(득표율 59.0%)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결선에서 경합했던 이재광 후보는 204표를 얻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박 신임 회장은 투표자 518명 중 154표(29.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중기중앙회 내부 규정상 득표 수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2위 득표자와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박 신임 회장은 "기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이 너무 어려워 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시대를 탓하기 전에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중기와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동참해서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업 환경과 중소기업의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화합하고 융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57년생으로 경기도 안성 출신인 박 신임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LG금속(현 LS니꼬동제련)에서 사회 첫 발을 디뎠다.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사표를 내고 건자재 및 골재를 수입, 유통하는 산하물산을 설립했다. 이후 레미콘 및 아스콘 제조기업인 산하를 세웠고, 위업개발(골재생산)·위업인베스트먼트(투자)·라우러스(특수기름 유통) 등 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기반을 다졌다 .
박 신임 회장은 28일부터 2019년 2월 27일까지 4년간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