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비용 낸다고 빠른 속도 제공할 수 없어"
[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을 차별없이 대우하는 망중립성 규정을 확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각) FCC가 AT&T와 컴캐스트와 같은 기업들이 온라인트래픽을 막고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지불비용에 따라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정에 대한 투표는 3명의 민주당 의원의 찬성과 2명의 공화당 의원의 반대에 따라 가결됐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지를 받았다.
케이블과 통신회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산업을 압박하고 가격 규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규정에 반대해 왔다.
탐 휠러 FCC 위언장은 "오늘 확정한 망중립성 보호는 광대역에 대한 소비자와 혁신가들, 금융시장을 안정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과 발표 후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혁신을 보호하고 다음 기업가 세대들을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