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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VS '바이오' 코스닥 1위 격돌… 글로벌 패러다임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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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누가 성장성 더 클지 예단 힘들어"

[뉴스핌=홍승훈 기자] "언뜻 보기엔 국내 코스닥 대장주를 둔 단순 경쟁이지만 넓게 보면 의미가 남다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인 '핀테크'와 '바이오' 양대 축의 대결로 봐야한다."

요즘 코스닥 대장주 자리 다툼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시가총액 1,2위에 있는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4조원 이상 벌어졌던 양사 시총은 최근 3000억원대까지 급감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이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시총 격차가 1조원 가량으로 다시 벌어졌지만, 양사의 대장주 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지난 2009년 이후 장장 6년 가까이 코스닥 대장주를 지켜왔던 셀트리온이 다음카카오에 자리를 내준 건 넉달 전인 지난해 10월. M&A를 통해 신무기(카카오)를 장착한 다음의 성장모멘텀에 힘없이 밀렸다.   

이후 상승을 지속해 온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28일 시총 9조원도 돌파했다. 당시 셀트리온 시총은 4조1000억원.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여간해선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달 초 셀트리온에 강력한 모멘텀이 생겼다. 글로벌 톱 제약사인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북미 판권을 갖고 있는 호스피라 인수를 전격 발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 것.

이후 셀트리온은 2주일도 채 안돼 80% 가량 치솟으며 대장주 경쟁에 다시 뛰어들게 됐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7만3600원까지 오른 셀트리온은 시총규모가 7조6228억원에 달했고 당일 다음카카오 시총(7조9969억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들의 자리바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쉽게 누가 대장주를 꿰찰지 가늠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각자 강력한 신무기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한 펀드매니저는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삼성 루프페이 등 핀테크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한 축"이라며 "다음카카오가 급등후 횡보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미래 성장성은 어디가 끝일지 알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셀트리온 역시 고령화 추세에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라는 성장동력을 갖고 있다"며 "이 또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겪겠지만 쉽사리 사그라들 모멘텀은 아니다. 양사의 향방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해왔다.

글로벌 증시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핀테크로 묶기에 애매한 면은 있지만 애플페이의 애플이 연일 신고가를 연일 써가며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S&P500 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앨러간, 호스피라, 맬링크로트 등은 최근 1년새 100% 이상 급등하며 성장성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운용사 다른 매니저는 "현재 상황을 봤을때 셀트리온이 다음카카오를 넘어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긴 이른 것 같다"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고 현재 계획대로 되더라도 제대로된 숫자가 나오기까진 일정기간(2017년이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훈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지 판매 파트너들이 얼마나 잘 팔아주느냐, 현재 임상이나 허가중에 있는 파이프라인이 얼마만큼 후속 성과를 내느냐에 셀트리온 주가 향방이 달려있다"며 "다만 당장은 과열 측면도 있고 쉽지 않겠지만 중장기로 보면 코스닥 시총 1위 탈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앞서 최근 십수년 코스닥시장을 보면, 부동의 대장주 네이버(옛 NHN)가 지난 2008년 11월 코스피로 옮겨가면서 코스닥 대장주 자리는 치열한 각축장이 됐다. SK브로드밴드와 태웅이 2~3개월 업치락뒤치락하다 곧바로 셀트리온이 2009년 2월 시총 1위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후 5년 9개월여를 장기집권하다 지난해 10월 다음카카오에 자리를 내줬다.

1,2위 대장주와는 달리 코스닥 시총 10위권내 기업들의 순위바뀜은 상대적으로 잦았다. 불과 3~4년 전인 2011년 셀트리온과 다음에 이어 3위에 자리매김했던 CJ오쇼핑은 유통 트렌드가 모바일로 바뀌면서 서서히 밀려 시총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당시 시총 5위와 6위에 자리잡았던 메디포스트와 서울반도체 역시 현재는 5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대신해 보톡스로 성장해온 메디톡스와 게임 대장주로 승승장구한 컴투스 등이 각각 4위와 8위에 랭크돼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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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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