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아나운서가 H2스포츠미디어와 한솥밥을 먹는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해 12월 말 SBS 스포츠를 떠난 신아영(28)이 H2 스포츠 미디어에 새 둥지를 텄다.
신아영의 소속사 H2 스포츠 미디어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제작사 겸 에이전시다. SBS 스포츠 '베이스볼S'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소속돼 있으며 MBC 다큐스페셜 야구 선수 류현진-임창용 편, 박찬호 아시아게임 해설위원 편 등을 제작했다.
신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뉴스핌에 "설 연휴 이후 신아영과 H2 스포츠 미디어가 함께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향후 신아영의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신아영이 현재 방송에 대한 의지가 높다. 예능, 시사, 교양 등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있다. 한편 신아영은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스포츠 아나운서 답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의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아영이 상당히 끼가 많다. SBS '스타킹'에 출연했을 때 뮤지컬 '물랑루즈'를 재현하며 대결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시트콤 등 대중이 불편해하지 않는 선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다만 스포츠 프로그램은 신아영의 전문 분야인 축구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영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딸이며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세계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인턴 과정을 수료해 '엄친딸'로 불렸다. 이후 그는 2011년 SBS 스포츠에 입사해 '베이스볼S' '스포츠 센터' 'EPL 리뷰'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방영한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에서는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근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먹성으로 화제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