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는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오는 25일 오픈하고 무결점 상품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에 입접되는 식품 신상품 품질검사, 식중독/유해물질 다발/대외기관 집중 수거품목 등 고위험MD 상시관리, PL/직소싱 및 농/축산물 안정성 검사 등 식품품질에 대한 사전검증 및 상시 검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 동안 이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신세계백화점 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품질검사기관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공인기관 수준의 품질검사 능력을 확보하고, 상품안전 선행 품질관리 및 이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작년 기준으로 기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위탁검사기관을 통해 진행했던 품질검사 건수는 총 6200건으로 비용만 무려 20억에 달한다.
하지만 금번 상품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품질검사를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기존대비 약 1.5배 증가한 총 8800건 수준의 검증업무를 이마트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에 따른 비용도 대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고객서비스본부 내 품질안전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먼저 팀 명칭을 품질관리팀에서 품질안전팀으로 바꾸고, 품질관리파트와 이번에 신설된 상품안전센터파트로 확대, 세분화하였다.
특히 상품안전센터는 센터장 1명에, 전문검사인력 5명으로 구성된 이마트 소속의 전담조직으로, 자가품질 검사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연구원 출신의 외부인력을 영입해 공인기관 수준의 상품안전 품질검사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기존 상품과학연구소 내 검사시설 및 장비 확충을 통해 역시 공인기관 수준의 상품안전 품질검사 능력을 갖추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총 10억원이 넘는 투자비 집행을 통해 이마트 전용 기기분석실과 미생물(식중독) 및 유전자 검사실 등 검사시설 79평을 증축했으며, Tempo(미생물/식중독균 정량 측정장비) 등 총 36종의 최신식 정밀분석 장비도 갖춤으로써 과학적인 안전성 검증기능이 한층 더 강화됐다.
기존 상품과학연구소는 1972년 섬유실험을 시작으로 개관하였으며, 1985년 식품분석을 도입하면서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본부 소속으로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결국 상품안전센터는 이마트에 입고/판매되는 전 식품에 대한 신상품 안전성 검사, 수시 유해성 분석, 매장/협력회사 점검 및 법규/품질관리 지침 수립 등 상품 품질관리에 관하여 전방위적으로 사전검증 및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마트 품질안전팀 이경택 팀장은 “향후 식품 뿐만 아니라 비식품으로까지도 그 영역을 확대해 고객 입장에서상품 품질과 관련된 어떠한 이슈라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무결점 상품관리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