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상위 10곳 밀집…경북 김천 임야, 가장 싸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명동에 있는 화장품 가게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12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비싼 상위 10곳 모두 서울 명동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명동 8길(충무로1가)에 있는 화장품 가게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는 1㎡당 80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동안 전국 최고가를 유지 중인 이 부지는 지난해보다 1㎡당 370만원 올랐다.
다음으로 땅값이 비싼 곳은 우리은행 명동지점과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다. 땅값은 1㎡당 762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1㎡당 350만원 상승했다.
이외 땅값이 비싼 4~10위 부지도 명동에 몰려있다.
자료:국토교통부 |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에 있는 임야다. 땅값은 1㎡당 145원이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남 나주시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입주 시작으로 땅값이 26.96% 올랐다. 중앙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는 15.50% 상승했다.
반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땅값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덕양구 땅값은 전년대비 0.0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