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효주(20·롯데)가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에 출격한다.
김효주가 시즌 첫 출전하는 무대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6548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지난해는 김효주의 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상금(12억897만원), 대상, 평균타수(70.26타)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여기에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월 초부터 태국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동계훈련을 해 왔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갈 때부터 시즌 첫 대회를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정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가 공식적인 LPGA 투어 데뷔전이다.
하지만 김효주는 지난해 이미 LPGA 투어를 경험했고 우승까지 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롯데 챔피언십 4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공동 7위, 하나외환 챔피언십 7위 등 ‘톱10’을 놓치지 않았다.
이제 김효주는 이미 1승을 챙킨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호주교포 이민지 등과 신인왕 경쟁을 벌여야 한다.
24일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주타누간이 1위(203점), 장하나 2위(154점), 김세영 3위(150점), 이민지 4위(128점)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신인왕 경쟁뿐 아니라 지난 주 시즌 1승을 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본 게임’을 치러야 한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리디아 고는 불참한다. 하지만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 미셸 위(26·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한다.
김효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