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 증시는 지수의 상승 탄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방향성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수를 주목하되 세부대응은 아직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좀 더 유리한 것으로 진단된다.
24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와 커플링 속에 국내 증시도 경기선 돌파 시도에 나서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배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은 외국인 매수를 주목해야 하겠지만 세부대응은 아직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좀 더 유리한 것으로 보았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강세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변수로는 지난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내심(patient)’문구가 유지되면서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이번 주 예정된 옐런 의장 발언(2/24~25)이 기존 스탠스를 재확인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일 기업환경지수(Ifo)는 유로존의 경기회복 기대를 연장시키고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당분간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기조가 유효함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 구정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로 코스피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큰폭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화학, 증권 업종 순으로 각각 1.0%, 0.8%의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배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이익전망 조정이 많지 않은 가운데 SK가스, 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의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