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바디 디자인과 64비트 프로세서로 승부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작 갤럭시S6의 티저(맛보기) 광고를 잇따라 내보임에 따라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이 직·간접적으로 공개한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S6는 5인치 초반의 디스플레이, 7mm 내외의 두께, 64비트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탈 바디에 일체형 배터리, 무선충전 기능, 1600만화소 OIS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곡면형 OLED 디스플레이를 측면에 적용한 엣지 디스플레이 버전 모델이 별도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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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6 3차 티저 영상 화면 |
이 영상에서는 검은색과 은색이 물결을 이루는 이미지에 이어 갤럭시S6의 옆모습이 등장한다. 측면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에서는 자동차가 도심 속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에는 눈 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고 이는 마침내 후면 카메라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연결된다.
한 남성이 '훌륭한 시각(Great Vision)'과 '독특한 시야(Unique View)'를 강조하다가 마지막에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I am TheNextGalaxy)'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며칠 뒤 올라온 21초 분량의 두 번째 영상은 회전교차로가 보이는 창문에 'The faster I am'이라는 자막이 뜨며 시작한다. 회전교차로 속 차량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영상은 말한다.
갤럭시S6에 장착될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64비트라 이전 모델인 갤럭시S5(32비트)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도 '8Gb LPDDR4'가 탑재돼 갤럭시S5(LPDDR3 D램)보다 전송속도가 2배 넘게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3차원(3D)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14나노(nm) AP 양산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And the more time I can give to others"라는 문구와 마지막 번개를 영상시키는 새로운 표식은 무선충전 기능에 대한 힌트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노르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6에 대한 루머를 직접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트는 "차세대 갤럭시가 전면부 전면부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고 보다 견고하며 3면 디스플레이를 갖췄다"고 루머를 소개했다.
한편 갤럭시S6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1일 오후 현지에서 베일을 벗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